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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물도 한류…한국 지자체들 뛴다

막오른 한인축제…농수산물 엑스포 성황

LA를 미 진출 교두보로, 미국인 입맛잡기 본격 나서
부스 2년만에 38개 늘어, 14개 지자체서 90여개나


4일 '제39회 LA 한인축제'가 4일 화려한 막이 올랐다.

LA 한인축제는 이날 오후 6시50분 올림픽과 노먼디 인근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공식 개막식을 통해 나흘간의 축제 한마당을 시작했다.

특히, 올 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농수산물 엑스포가 열려 한국 지자체 단체들의 미주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 농수산물 엑스포에는 전국 팔도 14개 시, 도, 군에서 90여 개 부스가 들어섰다. 지난해에는 72개 부스였고 2010년에는 52개였었다. 2년 만에 38개나 늘어 난 것이다.



배, 곶감, 쌀 등을 내놓는 상주시는 올해 축제를 계기로 뉴욕과 LA를 거점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성백영 상주시장을 필두로 한 상주시 방문단은 이미 LA 한인축제 전 뉴욕에 들러 동부 지역 개척의 신호탄으로 현지 청과물 유통협회와 업무협정(MOU)을 맺었다.

상주시에 따르면 이미 배, 곶감, 포도가 미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아 수출이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는 사과, 오미자, 복숭아 등 신선 농산물과 상주 한우도 FDA 승인을 받아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상주시의 지난해 대미수출은 417만 달러였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오는 2015년에는 대미수출이 6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배, 곶감, 쌀 등 상주 특산물은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상남도도 마찬가지다. 경남은 미국 시장 진출을 겨냥해 이번 농수산물 엑스포에 15개 업체의 판촉단을 파견했다. 경상북도와 함께 가장 많은 업체 파견이다.

박헌규 경제통상국장을 중심으로 21명의 관계자가 LA를 방문했으며 축제 기간 경남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품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한다. 경남은 이번 축제 때 고등어, 죽염 재래 김, 매실고추장, 마른멸치, 각종 건강 차 등을 선보인다.

박 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열풍으로 우리 농수산물의 해외수출 기회가 크게 확대되었다"며 "특히, 한인의 기반이 탄탄한 LA를 비롯한 미주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대규모 판촉단을 파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보은군, 여수시, 제천시 등도 올해 LA 한인축제를 기반으로 한 미주 시장 진출에 청사진을 밝혔다.

약초를 가지고 온 제천시 이진규 부시장은 "미국에서 지금 중국산 많이 판매되고 있는 상황으로 제천 약초의 우수성을 홍보하려 한다"며 "앞으로 교민사회는 물론 코스트코에도 진출해 주류시장으로도 뻗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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