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판매 '100만대 시대'
미 진출 25년만에 쾌거
현대차 59만 4926대
기아차 44만 2102대
현대차는 1일 발표한 11월 분 판매실적에서 4만9610대를 기록 지난해 동월 대비 21.8%의 신장을 나타냈다. 11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59만4926대. 기아차도 이날 11월 판매실적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9.1%가 상승한 3만7007대를 발표했다. 기아차의 11월까지 누적판매는 44만2102대로 현대.기아차의 올 11까지 총 판매분은 103만7028대가 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6.58%가 늘어난 수치로 현대.기아차가 100만 대 판매시대를 연 것은 1986년 미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25년 만이다.
〈표1 참조>
현대.기아차가 국가별 판매량에서 100만 대를 넘어선 것은 1992년 한국(102만1493대) 2010년 중국(103만6036대)에 이어 미국시장이 세 번째다. 올해까지 미국시장에서 연 100만 판매를 넘어선 업체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도요타 혼다 닛산에 이어 현대.기아차가 일곱 번째가 된다. 올해 판매량으로만 보면 현대.기아차는 혼다에 이어 6위를 마크하고 있다.
〈표 2 참조>
쏘나타의 20만 대 판매도 기념비적이다. 쏘나타가 20만 대 판매를 넘어선 것은 1998년 엑센트 이후 13년 만에 단일 차종으론 첫 기록이자 중형세단으로도 처음이다.
1989년 미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쏘나타는 11월 중 1만5668대가 팔려 누적판매 20만8621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에서는 쏘나타 외에 엘란트라가 17만3336대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다.
기아차에서는 쏘렌토가 11월 중 9669대가 팔리며 유일하게 누적판매 10만 대를 넘어선 11만9572대를 마크했다.
한편 디트로이트 '빅3' 중 크라이슬러는 GM 포드를 제치고 지난해 동기 대비 11월 판매분에서 최고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크라이슬러는 지프와 풀사이즈 300세단 등의 세일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대비 무려 44.5%의 판매신장을 기록했다.
크라이슬러의 11월 판매량은 10만7172대. 포드가 13.3% 증가한 16만6441대 GM은 7.0% 신장한 18만402대였다. 일본차 중에서는 닛산이 19.4% 증가한 8만5182대 도요타가 6.7% 증가한 13만7960대 혼다는 6.4%가 감소한 8만3925대를 기록했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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