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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인 등록 첫날 '한산', 시카고 9명…전국 469명 신청

내년 2월 11일까지 접수

재외국민 선거인 등록 첫날 시카고에서는 소수의 한인만이 접수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인등록이 시작된 지난 13일 시카고 총영사관을 찾아 등록을 마친 한인은 9명으로 모두 국외부재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LA의 경우 83명, 뉴욕은 71명으로 집계됐으며 미국내 10개 공관에서 등록한 선거인 수는 모두 469명으로 드러났다.

중앙선관위 김문배 선거관은 “첫날 비교적 한산했으며 큰 문제없이 선거인들이 등록을 마쳤다. 현장을 방문할 경우 접수증을 교부하고 전산 문제 등으로 불가능할 경우는 이메일로 접수증을 발송하게 된다”며 “한인단체와 종교기관에 신청서와 안내문을 발송해 선거인 등록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은 내년 2월 11일까지 계속된다. 등록 첫날(일요일)과 마지막날(토요일)을 제외하고는 시카고 총영사관이 업무를 보는 주중(오전 9시~오후 5시)에만 등록이 가능하다.

선거인 등록자는 내년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투표하게 된다. 재외국민은 정당투표를 통해 비례대표에만 참여할 수 있고 국외부재자는 비례대표 외에 지역구의원 선거까지 참여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전 세계적으로 영주권자 등 재외국민은 91만9천명, 국외부재자신고 대상자인 유학생 등 일반체류자는 131만7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 총영사관이 관할하는 지역에는 약 10만 명의 유권자가 거주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문의=시카고 총영사관 전화 312-676-2195, 2196, 이메일 [email protected]

박춘호·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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