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수머 리포트 '자동차 신뢰도'…현대차 11위·기아차 12위 랭크
일본 브랜드 9위까지 휩쓸어
소비자 전문지 '컨수머 리포트'가 25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밝힌 '2011 자동차 신뢰도 조사'에 의하면 일본 브랜드가 상위 9위까지 휩쓸었으며 현대차는 지난해와 같은 11위 기아차는 지난해 13위에서 1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도요타의 싸이언 렉서스가 1 2위를 차지했고 혼다의 아큐라 마쯔다 혼다 도요타 닛산의 인피니티 스바루 닛산 볼보가 순서대로 '톱 10'에 랭크됐다. 일본차들은 전체 91개 모델 중 87개(96%)가 평균 이상의 신뢰도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24개 모델은 최상위 평가를 얻었다.
컨수머 리포트의 이번 조사에는 컨수머 리포트(온라인 포함) 구독자 13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2002년부터 2011년형 모델에 대한 드라이빙 테스트와 안전성 평가 등으로 신뢰도를 평가했다.
싸이언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1개 모델이 모두 평균 이상을 받은 렉서스는 지난해 7위에서 2위로 5계단 상승했다. 일본차 중 가장 큰 도약을 한 것은 마쯔다였다. 마쯔다 모델은 모두 평균 이상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12위에서 8계단 상승한 4위에 랭크됐다.
'디트로이드 3사'의 경우엔 크라이슬러의 지프가 지난해 20위에서 13위로 점프, 미국차 중 가장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포드의 경우는 전체 28개 평가 브랜드 중 20위에 랭크되는 추락을 맛봤다.
지난해 10위에 올랐던 포드는 피에스타, 포커스, 익스플로러가 평균 이하의 신뢰도를 얻는 바람에 전체 평가에서 손해를 봤다. 포드의 경우는 새롭게 장착한 '마이포드터치 인포메이션 시스템'이 서너번 터치를 해야 작동하는 바람에 소비자들로부터 낮게 평가됐다. GM 최고의 모델은 쉐보레로 17위를 마크했으며 뷰익과 캐딜락은 각각 24, 25위에 랭크됐다. 미국차는 전체 97개 모델 중 62개(63.9%)가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한편 유럽차의 신뢰도도 좋지 못했다. 전체 58개 모델 중 37개(63.8%)만이 평균 이상이었다. 재규어XF가 전체 246개 모델 중 최하위였으며, 아우디는 26위, 포르쉐는 27위였다. 포르쉐는 지난해 2위에서 무려 25계단이 떨어졌다. 컨수머 리포트는 새롭게 디자인된 케이엔SUV가 최악의 데뷔를 한 탓이라고 평가했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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