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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전국대학입시카운셀러협회 '입시동향' 조사 발표…2020년까지 대입 경쟁률 계속 상승한다

대학들 대기자리스트 남발…일선 학교·학생 모두 불만
응시자의 25%가 7개 이상 대학에 입학원서 제출
사립이 공립보다 대학 입시에 더 많은 시간 투여

매년 전국 대학 입시 카운슬링 협회(National College Admission Counselling Association)는 일선 대학에 근무중인 입학 사정관 등 회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 가장 업데이트된 입시 동향을 파악한다.

올해 조사 결과 이번 입시(2011~2012)에서는 더 많은 학생들이 대기자 리스트에 오르고 또 더 적은 학생들이 최종 합격 통보를 받는 등 예년보다 경쟁이 더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에 진학하는 전체 학생의 56%가 여학생이었으며, 지난해 보다 1% 적은 학생들이 대학이 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대학의 73%가 응시자가 전년에 비해 늘었다고 답해 입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설문조사를 통해 정리된 15가지 중요한 통계 내용.

오는 2020년 미국 대학생 2300만명

1. 고등학교 졸업생 수는 지난 2008년 330만명으로 가장 높았고 오는 2014~15년까지 계속 줄어들 전망이지만, 대학교 등록 학생수는 오는 2020년까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이 때까지는 대학 입시 경쟁률이 낮아지지 않게 된다.

2. 대략 2040만 명의 학생들이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으며 앞으로 9년 후인 오는 2020년에는 약 2300만 학생들이 대학을 다닐 것으로 추정된다.

3. 지난 1976년 이후 매년 여학생들의 고등학교 졸업률은 남학생들보다 높았다. 지금도 약 1.2% 정도 더 많은 여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있다.

4. 전체 대학생중 56%가 여학생이다.

지난 10년간 입학통보률 6%P 하락

5. 지난 대학 입시 시즌 동안 2년제, 4년제 대학은 전년 보다 약 1% 정도 적은 수의 학생들에게 합격 통보를 했다. 일반적인 대학들은 보통 응시자의 65.5%의 학생들에게 합격 통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1년에는 이 비율이 71%에 달했다.
6. 73%의 대학들이 전년에 비해 응시자가 늘어났다고 답했다.

7. 네 명 중 한명의 틴에이저들, 즉 25% 학생들이 보통 7개 이상의 대학에 입학원서를 넣는다. 이 비율은 해마다 약 1%씩 증가하고 있어, 해가 갈수록 더 많은 학생들이 7개 이상의 대학에 입학 원서를 넣는 것으로 집계됐다.

8. 평균 대학 입학 응시료는 40달러. 규모가 크고 명성 있는 대학들은 보통 응시료가 더 비싸다.

9. 응시한 학생 중 학교가 받아들여 대학에 등록한 학생비율, 즉 입학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41%였지만 2001년에는 49%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학생들이 점점 더 많은 학교에 응시함에 따라 이 비율이 더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0. 대학은 보통 각각의 응시 학생들을 받기 위해 평균 1인당 585달러의 비용을 쓰고 있다.

11. 미 전체 대학중 48%가 대기자 리스트를 활용하고 있다. 유명 대학일 수록 대기자리스트를 활용하는 학교들이 많다.

12. 조기와 일반 전형의 입학률은 각각 57%와 50%로 차이가 난다.

공립 보다 사립이 입시에 더 주력

13. 대학 입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등학교 입시 카운슬러들의 업무 부담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카운슬러 한 명당 약 460명의 학생들이 분포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립학교는 이보다 낮은 402명당 한 명의 카운슬러를 두고 있었다.

14. 보통 일반 고등학교들은 전체 수업시간의 23%를 대학 입시 카운슬링에 사용하고 있는 반면, 사립학교는 55%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15. 공립 학교의 26%가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전임 카운슬러를 두고 있지만, 사립학교는 73%가 전임 카운슬러를 두고 있었다.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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