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길 '버스 전용차선' 확정, LA다운타운~샌타모니카 구간

시의회 승인…2013년 완공 예정

윌셔길에 버스 전용 차선이 생긴다. LA시의회는 14일 LA다운타운에서 한인타운을 지나 샌타모니카에 이르는 윌셔 불러바드에 버스 전용 차선을 설치하는 안을 승인했다.

시의회는 이날 ▶LA다운타운~샌타모니카(총 길이 8.7마일) 구간 중 '웨스트LA 콘도 캐년 인근 지역'을 제외한 7.7마일 구간에 버스 전용 차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운타운 110번 프리웨이 서쪽에서 시작하는 버스 전용 차선은 콘도 캐년을 포함한 베벌리힐스 지역을 제외하고 샌타모니타 동쪽 접경에서 끝난다.

공사는 빠르면 오는 여름부터 시작돼 2013년 중순쯤 완공될 예정이다. 버스 전용 차선이 생기면 2013년부터 주중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9시 오후 4시~7시 윌셔 불러바드 동.서 양방향 각 1차선(가장 안쪽 차선)에는 일반 차량 진입이 금지된다.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7.7마일 구간을 확정지은 LA카운티 교통국(MTA) 위원회에 제외 구간없이 8.7마일을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을 승인안에 포함시켰다.

이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