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식중독균 의심 환자…미국서도 2명 발생
신장 기능 악화로 중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중순 독일 함부르크를 여행하고 돌아온 미국인 2명이 신장 기능 악화로 중태에 빠졌다고 1일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최근 유럽에서 유행하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DC 측은 이들 환자가 독일에서 발생한 신종 식중독균에 직접 감염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지난 4월 1일 이후 독일을 다녀온 사람 가운데 비슷한 증세 환자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독일 정부 질병예방통제 기구인 로버트 카치 연구소(RKI)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현재 6명이 사망하고 373명이 HUS로 판명돼 치료를 받고 있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된 환자 가운데 10%가량에서 나타난다. 신장이 손상되면서 많게는 7%가 사망하는 치명적 합병증이다.
강이종행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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