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준비] 초등학생들 좋은 책으로 10권 목표하라
제니 김/어드미션 매스터즈
SAT 독해력 준비 효과 만족
학부모들은 방학이 되면 더 분주해지고 마음만 급해진다고 하신다. 어찌보면 학부모님들에게는 방학이 없다. 지난주 칼럼이 나가고 가장먼저 걸려온 전화 내용이다.
자녀가 올가을 11학년에 진학하는데 여름방학에 SAT 를 공부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GPA는 현재 4.0 이상이고 SAT I을 한번 봤는데 2040 점이 나왔다고 했다. 그러나 SAT외에는 이번 여름방학 계획이 없으니 무엇을 하면 좋으냐는것이다. 내년에 배울 AP Calculus 공부를 예습할 계획이라는 말씀도 덧붙이셨다.
얘기를 들어보니 학교 공부에 상당히 열중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피아노도 10년 이상을 배우고 있어 수준급일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의 대답은 자녀의 미래 커리어가 될 부분과 관련된 활동 그것이 인턴십이든 과외활동이든 봉사활동이든 하라는 것이다.
여름방학이 코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과연 올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것인지에 대해 많은 학부모들과 자녀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매일같이 여름방학 관련 문의가 이메일과 전화로 쉴새없이 밀려드는 걸 보면 그들이 얼마나 심각하게 여름방학을 고민하고 있는지 짐작할수 있다.
갈수록 많은 대학들이 고교생들의 여름방학 활동내역에 주목하고 있기에 여름방학 동안 무엇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보냈는가 이것이 대학 당락의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을 완벽하게 잘 활용하면 부족한 부분을 보충 할수도 있고 관심있는 분야나 두드러지는 부분을 더욱 부각시킬수 있는 준비기간이 될수 있다.
여름방학 계획은 모든 초중고대학생들 모두에게 중요하다. 고등학생이 되어 대학 진학을 위해 특별한 방학을 계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좀더 어렸을 때부터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초 중학생때까지는 자신의 흥미와 재능을 확인하기 위해 가능한 이것 저것 많은 활동을 섭렵 해보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는 대부분 아직 무엇을 전공 할 것인지 또는 어떤 대학을 갈 것인지에 대해 뚜렷하게 결정을 내릴 수 없다. 따라서 훗날 이러한 결정을 현명하게 내릴 수 있도록 여러가지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다. 해보지도 않고 좋은지 나쁜지 알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방학을 통하여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부분이 있다. 특히 한인 학생들에게 부족한 부분은 어휘력이다. SAT 시험을 보면 'Critical Reading' 부문에서 점수를 올리지 못한다는 취약점이 있다.
하루아침에 올릴수 없는 독해력을 위해 초중학생때는 특별히 어휘력과 독해력 향상을 위해 최적의 기회가 될수 있는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책을 10권 정도 읽을 계획을 세우면 어떨까? 고등학생들도 학교 생활에 치여 따로 책읽을 시간을 내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여름방학동안 숙제로 주어지는 책 외에 몇권의 책을 목표를 세워 독파한다면 SAT writing에서 에세이에 응용 할수도 있고 대학 진학시 지원서와 인터뷰등에서 유용하게 쓸수 있는 밑거름 역할을 할수 있다.
중 고등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라. 미국내 최고 보딩스쿨인 필립스 엑시터의 리딩 리스트에서 골라 보면 어떨까. www.exeter.edu/documents/English_Reading_List_09-10.pdf
스포츠와 예체능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어릴적부터 훈련을 시작했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커뮤니티 봉사 활동도 부모와 함께 좀더 어릴적부터 의미있게 시작해보자.
많은 학생들이 단지 대학을 가기위해 고등학생이 되면 부랴부랴 봉사 활동을 물색한다. 그들은 친구가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으로 의미없이 몰려다니기도 하고 간부 자격을 준다하니 아니면 상을 준다고 하는 사탕 발림에 매달려 하기도 한다.
만약 이런식으로 봉사활동을 한다면 과연 그런 활동에서 그들이 무엇을 배울수 있을 것인가. 오히려 스펀지 처럼 순진한 자녀들에게 세상의 부조리에 맞춰 사는 법만을 가르치게 되지는 않을까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8학년이 끝나는 방학부터는 좀더 계획성있게 고교 4년 동안 어떤 활동을 체계적으로 해 나갈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잡도록 하라. 10학년까지 가닥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 이곳 저곳 탐색만 하다가는 제대로된 리더십 자리를 꿰차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학교에 따라 학생회 간부도 10학년 부터 활동의 기회가 주어지기도 하지만 가능하다면 9학년부터 착실하게 활동을 시작하여야만 신용이 쌓여 11학년쯤에 간부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많은 클럽 활동들의 리더십 기회가 11학년부터 주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처럼 11학년이 끝나는 여름방학 활동은 대학지원시 최고의 프로파일을 만드는데 공헌을 할수 있기에 철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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