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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길 버스 전용차선 승인하라", 버스승객조합 촉구…24일에도 시청 집회

최근 LA시 자전거 전용도로안이 통과된 가운데 '윌셔 버스 전용 차선' 프로젝트는 매년 제자리 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버스승객조합(BRU)은 웨스트LA에서 지역 환경운동가.베테랑.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윌셔 불러바드 선상 8.7마일을 버스 전용 차선으로 승인하라는 촉구 집회를 열었다.

BRU는 버스 전용 차선 구획안이 검토되는 24일에도 시청 앞에 모일 예정이다.

BRU에 따르면 현재 LA시의회가 검토중인 구획안은 모두 3개로 LA다운타운~샌타모니카 접경까지 이어지는 8.7마일과 웨스트LA지역 콘도 캐년 인근 지역을 제외한 7.7마일 브렌트우드 인근 지역을 제외한 5.4마일 구간 중 하나가 선택된다.

BRU의 양선영 간사는 "꼭 약속된 8.7마일로 구획안이 정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껏 차선거리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많아 지지부진했다. 버스 전용 차선이 제대로 확정되지 않으면 승객.교통체증.환경.일자리 모두 타격을 입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환경이나 개스비 문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었지만 버스 전용 차선 프로젝트와 서비스 단축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함만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8월 윌셔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LA시의회와 LA카운티 교통국(MTA)이 계획된 윌셔 버스 전용 차선 프로젝트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의 지지를 토대로 2009년 여름부터 시범 운영될 예정이었다.

평소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김진현(82)씨는 "윌셔 길은 버스도 잘 오지 않고 막히는 것으로 악명높다"며 "빨리 버스 전용 차선을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윌셔 버스 전용 차선 8.7마일이 확정되면 2013년부터 오전 7시~9시 오후 4시~7시까지 윌셔 불러바드 1차선엔 일반 차량 진입이 금지된다.

구혜영 기자 hyku@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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