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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상가, 프롬 시즌 '즐거운 비명'…"평생 단 한번" 자바 매출 ↑

중국 등 수입품이 더 인기

프롬(고교 졸업반 무도회) 시즌이다. 경기 불황으로 그늘진 자바의 한인 의류상가에도 모처럼 활기가 돈다. 특히 여학생을 위한 드레스나 파티복을 취급하는 업체들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 드는 '프롬 수요'를 따라 가느라 즐거운 비명이다.

프롬(Prom)파티는 한인들에겐 다소 생소하다. 하지만 미국 문화권에서 프롬은 일종의 '성인식'과 다름없다.

중요한 통과의례라 여학생을 둔 부모들은 생애 한 번 밖에 없는 자녀의 프롬을 위해 고가임에도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

일부 잘 나가는 파티복 모델은 소매가가 400달러나 되지만 없어서 못팔 정도라고 한다.

파티복 업체들에 따르면 대체로 프롬 드레스는 100~150달러 대가 주를 이루며 간결하면서도 섹시함을 살린 스타일이 크게 어필한다고 말했다.

파티복 업체들은 프롬시즌 매출이 지난해 대비 약 10~15% 정도 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그 정도 매출 신장이라면 한숨은 돌리겠다는 게 도매상들의 말이다.

또 지난 해에 비해 가격이 올랐음에도 수요가 많다는 것은 경기가 풀리고 있다는 방증이기에 반갑다는 반응들이다. 다만 경기 침체가 여전해 수요 예측이 어려웠기 때문에 많은 물량을 준비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고 했다.

자바의 유명 한인 파티복 업체들은 폴리USA 신데렐라 J&J 메이퀸 사보이 피에스타 등으로 미국에서 생산하기 보다는 중국 등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집들이 조금 더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파티복 상인은 "미국 생산은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높고 또 디자인도 알려진 것들이 많아 주니어들의 감성을 따라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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