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페이스 런웨이 쇼' 6월 13일 개막 이틀간 열려, "Buy 자바 한인의류"…첫 대형 패션박람회 연다
한인들 생산 각종 어패럴
타인종 바이어에 선보여
흑인래퍼 원지 청바지쇼도
이번 행사는 한인 의류상 중심지인 LA 페이스와 패션쇼 주관사 그린타이드 FT가 공동주최하며 한인 의류협회 중앙일보가 공동 후원한다.
특히 '스타-페이스 런웨이 쇼'가 열리는 동안 다운타운의 타인종 중심 의류 도매상인 캘리포니아 마켓센터(CMC)의 패션위크 행사도 치러지게 돼 자바 패션디스트릭트 일대가 한바탕 들썩거릴 전망이다. CMC도 '스타-페이스 런웨이 쇼'측과 바이어 교류를 위한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로 해 한인 의류축제의 규모를 키웠다.
이번 패션쇼에는 한인 의류상들이 취급하는 파티복부터 아동 주니어 미시을 위한 어패럴과 청바지 수영복 신발 액세서리까지 자바 한인이 생산 판매하는 토털 패션이 선보일 예정이다.
LA 페이스의 강용대 이사장은 "자바 패션쇼는 그동안 한인 의류상들의 꿈이었다. 라스베이거스 매직쇼나 댈러스 애틀랜타 등에서 열리는 많은 쇼에 참석하면서 우리도 타인종 바이어들을 유혹할 만한 의류 박람회를 갖기를 원했다"며 "자바를 움직이는 실질적인 주인으로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렇게 쇼 무대를 열게 돼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린타이드FT의 이승렬 대표도 "한인 의류협회까지 후원하는 대규모 패션쇼가 이뤄지게 된 것은 처음이다. 시작이라 어려운 점도 있지만 분명 의미가 크다고 본다"며 "의류상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면 자바를 높이 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쇼를 조직한 패션위원회측은 행사기간 동안 가벼운 점심과 음료를 제공하기로 했고, LA 페이스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한다. CMC와의 이동을 위해서는 셔틀버스도 제공된다.
패션쇼는 첫날 오전 11시부터 파티복의 화려한 물결로 시작돼 분위기를 한껏 달굴 예정이다. 전문 모델 30여 명이 런어웨이를 활보하며 자바 옷의 아름다움과 섹시함을 뽐내게 된다. 오후에는 다양한 주니어 어패럴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틀 날 오전엔 수영복과 비키니의 섹시함, 오후엔 다시 주니어 어패럴 쇼가 이어진다. 이틀째 쇼의 대미는 LA 페이스에 최근 입점한 흑인래퍼 원지(Won-G)의 청바지 쇼와 아동복 및 미시 패션이 함께 어우러질 예정이다. 프리미엄 진 ‘소바지’를 런칭하고 의류상으로 변신한 ‘원지쇼’엔 그의 할리우드 친구들과 스포츠 관계자들의 참석도 예상돼 기대를 모은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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