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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정치 개혁의 시작', 초선의원 전체 1/3…시의회 대폭 물갈이

서버브는 현역 우위
한인 신기동씨 고배

시카고를 20년 이상 드리웠던 데일리 가의 그림자 지우기에 시동이 걸렸다.

시카고는 5일 14개 지역 시의원에 대한 재선거를 끝으로 람 이매뉴엘 시장 당선자와 함께 시정을 이끌 50명의 시의원을 모두 결정지었다.
올해 시카고 지방선거에서는 18명의 시의원을 비롯 많은 신예 정치인이 등장하며 대폭적인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초선 시의원은 전체 의원 50명의 1/3에 이른다.

시카고 시의회의 세대교체는 50지구 선거에서 잘 나타난다. 올해 83세의 버나드 스톤은 시의회 두번째 장수의원으로 이매뉴엘 지지를 얻은 신예 데브라 실버스타인에게 패해 38년만에 시의회를 떠나게 됐다. 실버스타인은 주 상원 이라 실버스타인의 아내이기도 하다.

스톤 의원은 “좋은 선거였다. 그 동안 50지구 주민들을 도울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 주민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잘 지내길 바란다”고 눈물로 소감을 밝혔다.


이매뉴엘은 자신이 지지했던 후보들 중 프레드레나 라일과 존 라이스 의원은 잃었지만 실버스타인을 비롯해 7명의 후보가 승리해 시의회 내 자신의 편을 확보하게 됐다.
대대적인 물갈이가 있었던 시카고와 달리 서버브에서는 현직 정치인들이 강세를 보였다. 네이퍼빌, 샴버그, 할비, 칸트리 클럽 힐, 위튼 등 많은 한인 밀집 도시들에서 현직 시장들이 재선에 성공했다.

16년째 샴버그 시청을 지키고 있는 알 랄슨 시장은 접전을 펼쳤으나 57.4%의 득표율로 승리했고, 네이퍼빌의 조지 프라델 시장도 5선에 성공했다. 반면 엘진의 에드 쇼크 시장은 4선에 실패했다. 한편 오크브룩에서는 처음으로 인도인 고팔 랄마라니씨가 시장으로 당선됐다. 역시 오크브룩 보드 오브 트러스티에 도전한 한인 신기동씨는 총 6천928표 중 595표(8.59%)를 얻는데 그쳐 고배를 들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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