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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수상자 발표

부문별 당선작
단편소설 이상호 '숙자가 천사…'
시 윤석호 '작용속 반작용'
수필 데이비드 이 '키리와 미코'

예비 문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된 2011년도 '중앙신인문학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단편소설 당선작으로는 노숙자를 통한 처절한 사회상과 삶의 비화를 그린 이상호씨의 '숙자가 천사를 만났다'가 뽑혔다.

시 부문에서는 윤석호씨의 '작용 속 반작용'이 올해 처음 추가된 수필 부문에서는 개와 고양이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데이비드 이씨의 '키리와 미코'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논픽션 부분은 당선작을 내지 못했다.

가작 수상작은 소설 부문에 권이조씨의 '월광곡'과 박숙자씨의 '건너야 할 강' 시 부문에 장성희씨의 '기적은 기적을 울리며 오지 않는다'와 윤민초씨의 '막국수 그 푸른소리' 수필 부문에 이필순씨의 '25초간의 걸음마'와 김연아씨의 '깊고 샛노란 밤' 논픽션 부문에 윤재현씨의 '송기죽을 먹는 것 보다 낫다'와 홍을미씨의 '희망봉에서 자라는 나무'가 뽑혔다.



올해 소설 부문 심사를 맡은 원로 소설가 홍승주 선생은 응모작들이 예년보다 더 참신한 소설적 허구와 의식 구조와 구성에 접근 신선하고 매력적인 테마와 탁월한 소재로 이민소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총평했다.

특히 당선작 '숙자가 천사를 만났다'는 "절묘한 구성과 군더더기 없는 차분한 전개 생략되고 집약된 문체의 묘기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시와 수필 부문의 심사를 담당한 원로 배정웅 시인과 김호길 시인은 시 당선작인 윤석호씨의 작품이 적절한 비유법의 구사 등 개성있는 시적발성을 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수필 당선작인 데이비드 이씨의 작품은 담담한 필치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논픽션 부문의 심사를 맡은 김광주 전 UC샌디에이고 교수는 "이민 생활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경험한 소재들을 사실적 감동으로 엮어내기 위해 수고한 응모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다"고 밝혔다.

중앙신인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4월22일 오후 5시에 중앙일보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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