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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390억달러에 T모빌 인수 발표

가입자 최대 이동 통신사 탄생

AT&T가 T모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가입자 기준 미국 최대 크기의 이동통신업체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AT&T는 390억달러에 T모빌을 모회사인 도이체텔레콤으로부터 인수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감독 당국의 승인이 남았지만 두 업체의 합병이 성사되면 가입자 1억3000만명을 보유한 최대 이통사가 탄생한다. 지난 8일 스프린트의 T모빌 인수 보도가 있었지만 AT&T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 사용하는 각종 기기가 호환성이 좋아 기술적인 통합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도이체텔레콤은 현금과 함께 합병회사의 지분 8%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합병 자체가 갖는 장점이 큰 점은 인정하면서도 4강 구도로 독과점과 다름없던 미국의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이 일부 업체로 더욱 쏠릴 수 있어 감독 당국의 합병 승인 여부는 두고봐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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