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해외여행지, 유럽·남미·동남아…가고 싶은 '그 곳'
미주한인 해외여행 증가
☆유럽
해외 여행의 알짜로 불린다. 전통적인 관광회사 패키지는 영국-프랑스- 독일-이탈리아 등 5~6개국을 열흘동안 도는 것이다. 최근에는 동유럽 6개국 북유럽-러시아 5개국 그리스-터키 10일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11일 등의 패키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버스로 여러나라를 훑었다면 2010년부터 버스 이동을 줄이고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까운 한 두 나라를 묶어 디테일하게 즐기는 상품이 개발되고 있다.
☆남미
한인 관광사들이 공들여 개발한 끝에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요금과 언어 문제가 유럽과 비슷하지만 인프라가 아주 취약하다.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없다시피 하고 치안도 안 좋다. 이 때문에 비행기로 쭉 훑는 일정과 한 두 나라만 방문하는 일정으로 나뉘어져 있다. 13일짜리 일정은 비행기를 6번이나 갈아타기도 한다.
☆동남아
가장 먼 곳이 동남아다. 대부분 인천을 경유하는데도 여행요금이 크게 비싸지지 않는다. 쇼핑 일정이 무리하게 잡혀있는 등 관광 문화가 다른 점과 현지 추가 비용이 생각보다 많을 수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의 동남아 일주 9일 상품은 2400달러 수준.
☆한국·중국·일본·크루즈 등
일본은 뒤늦게 시작한 관광지로 최근에야 일본 일주 등의 옵션이 포함된 패키지가 나왔다. 중국은 북경 중심의 패키지의 가격이 좋지만 한중일 패키지도 나쁘지 않다. 크루즈 여행은 전문회사가 문을 닫은 후 고전하고 있다. 모국관광은 일정 소화 뒤 자유 출발 조건 때문에 10년전부터 인기. 최근에는 항공료에 몇 백 달러만 추가하며 되는 건강검진 패키지가 늘고 있다.
☆특이한 곳
남가주 한인 관광계의 자랑거리인 코스타리카는 '작은 갈라파고스 섬'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연 보존이 잘 돼 있는 에코관광지다. 브라질보다 식물이 40배나 많고 아프리카보다도 자연보존이 잘 돼 있다. 또 다른 자랑은 아프리카. 동아프리카 케냐를 중심으로 남쪽 남아공까지 6개국 코스다. 1년에 딱 2번 출발하며 요금은 최고액인 6000달러 수준이다.
☆주류여행사 상품
인터넷 발달과 치열한 경쟁으로 좋은 가격의 상품이 많다. 몇몇 명소를 빼고는 한국어 안내가 없다. 항공편과 숙박을 묶는 상품은 단순 합계보다 10~25%까지 싸기도 하다. 유럽의 경우 1000~1500달러까지 차이가 나기도 한다.
☆개인 관광
유럽은 관광회사의 호텔가격과 개인의 호텔가격 퀄리티 등이 천차만별이지만 시간에 쫓기지 않고 일정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 젊은층이 좋아한다. 유럽의 바가지 남미의 치안불안 중국의 약장사가 복병이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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