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스타트' 대니얼 디렉터 "기아차·협력업체에 인력 공급위해 100% 주정부 지원으로 교육 실시"
기아차 공장(KMMG)이 미국에서 자리를 잡은 가장 큰 원인중 하나는 '인력'이다.양질의 인력은 설립 1년만에 KMMG를 정상궤도로 올려 놓는데 한 몫을 담당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인력은 어떻게 공급되고 있을까. 현재 KMMG는 공장 인근 위치한 '기아 조지아 트레이닝 센터'를 통해 즉시 현장투입이 가능한 인력을 공급받고 있다. 이곳은 조지아주에서 운영하는 '퀵스타트(QuickStart)' 프로그램으로 KMMG의 인력 공급을 위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다음은 퀵스타트 기아프로젝트 담당 스티브 대니얼 디렉터와의 일문일답.
- 이곳은 오직 KMMG의 인력공급만을 위한 것인가.
"그렇다. 이곳에서는 KMMG와 기아차 협력업체측에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각종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주정부가 100% 지원하는 곳이다. 강의실과 전산 교육장을 비롯해 현장과 똑같이 만들어 놓은 시뮬레이션 실습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은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나.
"KMMG에서 먼저 서류심사를 통해 선별한 후보자들을 트레이닝 센터로 보낸다. 그러면 보통 20시간~40시간의 각종 실습 교육을 거친 후 여러 테스트를 통과하게 되면 KMMG에서 최종적으로 직원 채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 구체적으로 어떤 교육을 받는가.
"한마디로 '맞춤형 교육'이라고 보면 된다. 전략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역량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KMMG와 연계해 현재 필요한 포지션과 인력이 투입돼야 할 곳의 역할에 대한 정보를 받아 연습생들에게 실습교육부터 현장투입이 곧바로 가능하도록 여러 가지 기술을 마스터 시킨다. 또 실습뿐 아니라 KMMG의 특성과 문화교육까지 담당하고 있다."
- 다문화교육은 무엇인가.
"KMMG는 한국기업이다. 기업 내에서 일을 하는 것은 똑같지만 분명 미국과 한국 사이의 문화적 차이는 존재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미국 직원들이 KMMG에서 일을 하게 될 경우 부딪힐 수 있는 각종 문화적 차이를 비롯해 언어 등에 대해서도 한국인 강사가 나와 미리 교육을 시키고 있다."
- 현재 트레이닝 센터를 통해 KMMG에 공급된 인력 수는.
"공장 초기에는 900명을 뽑아 교육 시킨 뒤 프로그램 이수자 중에 450명을 정식 채용했다. 지금까지 약 1000여명 이상의 직원들이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됐으며 지금도 2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두 그룹으로 나눠 매일 교육을 받고 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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