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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7만명 정도 작은 도시지만, 조지아주 모든 딜러중 판매 2위

공장 인근 라그랜지 기아차 딜러 토드 패리시 사장

10일 오후 1시. 조지아주 라그랜지시 기아차 딜러에는 30여명의 고객들이 자동차를 둘러보고 있었다. 세일즈맨들은 바쁘게 움직이며 딜러를 찾은 고객들에게 기아차를 열심히 소개하고 있었다.

라그랜지시 기아자동차 딜러는 웨스트포인트시에 있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KMMG)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딜러다. 라그랜지시는 인구 7만여명 정도밖에 안되는 작은 도시이지만 지난 1월 조지아주내에 있는 모든 기아차 딜러중 판매(71대)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8월 영업이 시작된 후 현재(1월)까지 판매된 자동차가 총 768대에 이른다. 도요타 딜러 바로 옆에 있으면서 이런 실적을 올린 데는 '지역경제 살리기' 마케팅을 시도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기아차 딜러의 토드 패리시 사장은 전시돼 있는 쏘렌토의 번호판 프레임을 가리켰다. 그 위에는 'I support local economy(나는 지역경제를 돕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패리시 사장은 "이곳 주민들에게 기아차 구입은 단지 차를 사는 의미가 아니다. 바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기아차를 사게 되면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아차 공장에서 가장 가까운 딜러라는 사실 때문에 홍보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패리시 사장은 자동차 판매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이다. 이미 혼다 포드 등 유명 자동차 회사를 팔아온 그가 비교적 신생 브랜드인 기아차를 선택한 것은 앞으로의 전망 때문이었다.

그는 "각 언론이나 자동차 전문가들의 평가를 보면 기아 자동차의 성능과 디자인에 대해 호평과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기아차의 실제 생산량이 매년 늘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며 "한국자동차 브랜드이지만 미국 현지 근로자가 직접 만드는 자동차라는 좋은 이미지와 함께 훌륭한 품질보증(10년.10만 마일)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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