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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항공사들 유류 할증료 인상 추진…중동사태로 유가 '불안'

중동국가들의 정세 불안 지속으로 국제 유가가 요동을 치면서 국적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를 인상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발권일 기준으로 오는 3월7일부터(한국시간) 미주발 한국행 노선에 대해 15달러(편도 기준)를 올리기로 결정하면서 현 80달러였던 유류할증료가 95달러로 인상된다.

왕복 기준으로는 30달러가 올라 현행 160달러에서 190달러로 껑충 뛰면서 LA-인천 이코노미석(왕복 기준)은 1300달러를 넘게 됐다.

이에 따라 미주에서는 3월6일 항공편부터 인상된 유류할증료가 적용된다.



아시아나 항공은 리비아 사태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인상폭과 시기를 조절하고 있지만 대한항공의 인상이 확정된 만큼 조만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김정하 부장은 "한국에서 국제 유가 상승이 지속되자 한국발 유류활증료 인상이 결정을 했고 이에 대한 조치로 미주발 노선도 인상하게 됐다"며 "한인 사회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인상폭을 한국발보다 적은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구본성 부장은 "이집트 사태가 진정됐다고 생각했는데 리비아 사태가 악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98달러까지 치솟는 등 유류할증료 인상요인은 크다"면서 "하지만 리비아 사태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유류할증료를 올렸다가 단기간에 추가 인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세계 원유 생산량의 1.7%를 차지하는 리비아의 유혈 사태로 국제 유가가가 배럴당 98달러에 근접하고 있으며 리비아에 진출한 외국계 석유업체들 가운데 원유 생산을 중단하면서 수급 불안이 증폭되고 있어서 당분가 고유가 시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진성철 기자 sj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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