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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은 시카고 지방선거의 날…시장 결선투표 여부 관심, 시의회 대폭 물갈이 예상

신임 시장과 50명의 시의원, 재무관, 서기관을 선출하는 시카고 지방선거가 22일로 다가왔다. 리차드 데일리 시장 후임자를 결정하는 시장 선거의 경우 람 이매뉴엘 후보가 50% 이상의 지지율로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할 지 여부가 관심사다.

이매뉴엘은 게리 치코, 캐롤 모슬리 브론, 미구엘 델 바이예, 패트리샤 반 펠트 와킨스, 윌리엄 월스 후보와 대결한다. 한인 존 허 후보는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기입식 투표로 참가한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인 이매뉴엘 후보가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지을 수 있는 지가 주목받고 있다.

은퇴와 다른 공직 진출로 이번 선거에서는 적어도 10명 이상의 시의원들이 교체된다. 22년간 데일리 시장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큰 폭의 물갈이가 예상돼 초선 시장과 어떤 역학 관계를 이룰 지 주목받고 있다.

한인 밀집 지역인 39지구 마가렛 로리노는 당선이 유력하고 상대 후보가 없는 40지구 팻 오코너 의원은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47지구에는 인도계인 아미야 파와 후보가 출마, 첫 아시안 시의원을 노리고 있다.

서기관에는 패트리샤 호튼, 수잔나 멘도자 두 후보가 나섰고 재무관에는 현역인 스테파니 닐리가 단독 출마했고 지역 유권자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도 실시된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지난 지방선거보다는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 지방선거가 실시됐던 2007년의 투표율은 33.08%에 머물렀다. 데일리 시장이 처음 당선됐던 1989년에는 68.34%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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