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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장 선거서 누구 찍을까?…윈프리 표심도 관심거리

시카고 시의 유권자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데이비드 액설로드 전 백악관 선임고문은 오는 22일 실시되는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 어느 후보에게 표를 던질까.

11일 시카고 NBC방송에 따르면 윈프리는 이날 MSNBC 방송의 시사프로그램 ‘모닝 조(Morning Joe)’ 스튜디오에서 NBC 정치 전문기자 매리 앤 어헌으로부터 “시카고 시장 선거에 참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참여할 것”이라고 분명히 답했다.

윈프리는 “누구를 위해 투표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지만 “그 문제에 대해 진지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누가 시장에 당선될 사람인지 알고 있고, 그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NBC는 “윈프리가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알고 있다면 그가 말한 ‘당선될 사람’이란 람 이매뉴얼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맞을 것”이라고 추론했다.



시카고 주요 언론들의 여론조사 결과 이매뉴얼은 50%에 이르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치웹진인 허핑턴포스트는 이에 대해 “윈프리와 각별한 친분관계를 갖고 있는 흑인 인권 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는 모슬리 브론 전 연방 상원의원을 흑인사회 단일 후보로 내세우고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고 있지만 브론의 지지율은 날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면서 “윈프리가 브론을 찍을 리는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윈프리의 적극적이지 않은 대답과 달리 액설로드 전 선임고문은 한결 확실한 속내를 내비쳤다.

시카고 트리뷴 기자 출신의 액설로드는 어헌 기자로부터 같은 질문을 받고 “이매뉴얼은 시카고의 다양한 인종 그룹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며 매우 성공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답했다. NBC는 “액설로드는 이매뉴얼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허핑턴 포스트는 “최근 이매뉴얼의 선거 광고에 오바마 대통령의 육성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분명 이매뉴얼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조기투표에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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