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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종말과 벼락치기

권태산 목사/라크라센타 하나님의 꿈의 교회

종말 얘기가 또 나오고 있다. 도대체 몇 년에 한 번씩 홍역을 치러야 하는지 모르겠다.

정말 종말이 임박했기 때문에 자꾸 종말을 논하는 것일지도 모르니 함부로 종말론을 짓밟기도 겁이 날 지경이다.

2011년도 종말론은 5월 21일로 날짜가 확정되었다. 이번에도 휴거가 일어날 것인가 말 것인가로 한바탕 소란이 일 것이고 라스베이거스의 프로 도박사들이 판돈을 훈훈하게 걸게 뻔하다.

교계에서는 "Back to Jerusalem"을 주장하는 많은 사람이 말세를 이슈화하고 있다. 예루살렘에서 승천하신 예수님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빨리 오시도록 실크로드를 통해 이슬람권을 전도하면서 최종 목적지의 예루살렘 유대인 14만 4000명을 전도하면 주님이 오실 것이라는 주장이다.

92년 10월28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당시 '다미선교회'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이 전답을 팔아 헌납하면서 예수님을 기다렸지만 자정 넘어 29일이 되어도 예수님은 나타나시지 않았다.

일부 기독교인들의 극단적인 헤프닝은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번졌고 기독교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다.

여태까지 말세론을 들고 나와서 사회적인 무리를 일으키지 않은 집단은 없다.

삶이 궁핍하다보면 종말론에 자꾸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현실이 어려운 사람들은 빨리 벗어나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그러다 보니 극단적 종말론에 자꾸 말려든다.

평소 성경과는 거리가 먼 할아버지가 갑자기 성경을 붙들더니 며칠째 성경만 읽었다. 손자가 물었다. "할아버지는 왜 갑자기 하루 종일 성경만 읽어요?" 할아버지가 대답한다. "너도 시험 때가 되면 밤새도록 공부하잖니. 나도 마지막 시험 준비하느라 이렇게 벼락치기를 하고 있단다" 신앙생활은 절대 벼락치기가 안 통한다. 종말론을 신봉하는 사람들의 속셈은 결국 벼락치기를 하겠다는 얘기다.

연초부터 5월달의 종말론이 걱정된다. 자칫 예수님이 5월달에 재림하셔서 "때와 시는 하나님만 아신다고 분명히 말해줬는데 너희는 어떻게 미리 알고 일도 안하고 여기서 죽치고 앉아있었니 너희는 빼고 나머지 다 올라와!"라고 말씀하실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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