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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쇼'는 한인 주도 첫 컨벤션…'비전' 하나 보고 올인

이승렬 그린타이드FT 대표 "바이어 정보 공유부족 약점"

“컨벤션 산업의 비전 하나만 보고 스타쇼에 들어가는 초기 비용을 모두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LA컨벤션센터 사우스홀에서 열린 의류 컨벤션 ‘스타쇼’는 한인들이 주도해 개최한 첫번째 컨벤션이라는 점에서 미주 한인사회의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오는 9~10월쯤에 세번째 스타쇼를 개최할 계획이라는 그린타이드FT의 대표 이승렬가 소규모 컨벤션인 스타쇼 준비 과정을 낱낱히 공개했다.

이 대표는 크고 작은 컨벤션 모두 컨벤션 전문 대행업체의 도움을 받아 사전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참가 업체와 바이어들의 상황을 모두 고려해 적합한 날짜를 고르고, 많은 인원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만한 숙박 및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컨벤션 장소를 물색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인타운 내에는 컨벤션 전문업체가 존재하지 않아 스타쇼 역시 타인종 커뮤니티에서 컨벤션 대행업체를 찾았다. 미주 한인들이 주목해야 하는 컨벤션 관련 비즈니스 아이템 중 하나가 컨벤션 개최 에이전시다. 우리같은 산업 분야별 컨벤션 개최 노력도 중요하지만 먼저 컨벤션 전문업체가 많이 쏟아져 나와야 그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또 한인업체들이 주류사회를 파고들 수 있는 분야로 그는 전자, 잡화, 의류, 섬유 등의 분야를 꼽았다.

좋은 업체들이 모이면 자연스레 바이어들도 몰리게 마련이다. 그만큼 중소 규모의 한인 기업들이 컨벤션에 관심을 갖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스타쇼와 같은 소규모 컨벤션을 한번 개최하는 데 드는 비용은 총 예산 30~35만달러 정도. 적은 비용이 아니기 때문에 컨벤션 기획을 꿈꾸는 이들에겐 장기적인 비전을 갖는 것이 필수적이다. 계속해서 마이너스 실적만 기록한다면 우리 스타쇼의 생명력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

현 스타쇼의 가장 큰 약점으로 밴더 유치 및 바이어 공유를 꼽았다. 한인 밴더들의 특징이 ‘내 바이어는 남에게 줄 수 없다’ 란 인식을 강하게 갖고 있는 것이다. 밴더들끼리 바이어를 공유할 때 더 많인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것인데 이를 놓치고 있어 안타깝다고.

그의 목표는 하루빨리 의류 컨벤션 업계에서 우뚝 서기 위해 전력투구해 한인들에게 컨벤션 산업에 대한 비전을 시연해 주는 것이다.

“한인 1세대인 내가 주류사회에서 한인 컨벤션 산업을 일궈내 자랑스러운 이민역사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koreadaily.com

이에 반해 CES는 전미소비자가전형회(CEA)가 지난 1967년부터 개최한 행사로 최근 디지털 가전과 디지털 컨버전스가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함에 따라 컴덱스를 누르고 세계 최대의 전시회로 올라섰다.

매년 전 세계로부터 약 30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참관지도 16만명에 달하고 있다.

컨벤션 산업도 일반 기술과 제품처럼 꾸준히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면서 개발돼야 살아 남는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최상태·최훈진 기자 stchoi@koer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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