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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 10여년 이어온 판타지 대서사극 '완결편'

시리즈물 중 최초로 3D 작업

10여년을 이어온 판타지 대서사극 완결편이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조앤 롤링의 원작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가 드디어 시리즈물의 최종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감독: 데이비드 예이츠
출연: 대니얼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랠프 파인즈 등
장르: 판타지, 어드벤처
등급: PG-13


영화는 그 장대한 완결편을 상,하 2편으로 나누어 제작했다. 파트2 는 내년 7월 시리즈물 중 최초로 3D로 개봉된다. 이번편 역시 후반 변환작업을 통해 3D로 개봉하려 했지만 촉박한 개봉 시기에 맞추지 못해 일반 2D로만 개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야기는 덤블도어 교장의 죽음 이후 위기에 빠진 호그와트에서 시작된다. 볼드모트가 지배하는 마법세계에 점령당한 마법부와 의지할 곳 잃은 해리 포터, 헤르미온느, 론 세 사람은 쫓기는 도망자 신세가 된다.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볼트모트의 영혼이 담긴 성물 호크룩스를 찾아 파괴하는 것. 하지만 해리와 볼트모트의 영혼이 연결돼 있는 탓에 성물의 파괴는 곧 해리의 죽음을 뜻할지도 모른다는 또 다른 두려움이 이들을 엄습한다. 전편들에 비해 한층 강하고 무시무시해진 적들과 강렬히 펼쳐지는 마법대결 속에 이들의 싸움은 서서히 극한으로 치닫게 된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은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 이어 데이비드 예이츠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다. 판타지물로서의 매력 뿐 아니라 공포 장르가 가진 스릴감도 가미해 기존의 어떤 ‘해리포터’ 시리즈보다 흥미진진한 작품이 탄생했다는 감독의 자부심이 대단한다. 10년전 소년, 소녀의 모습이 가시지 않았던 아역 배우들은 어느덧 어엿한 성인이 됐다. 여리고 풋풋한 매력의 주인공들을 기대하긴 힘들겠지만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연기내공만큼 캐리거와 혼연일체가 돼 펼치는 이들의 불꽃튀는 연기 앙상블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봉 첫날인 오늘 주요 도시 대형 극장가의 입장권은 모두 매진된 상태. 그만큼 소설과 영화에 열광해 온 매니아층이 두텁고 그 열기가 여전히 뜨겁단 뜻이다. 이번 주말에만 약 1억 달러의 흥행 수입이 예상된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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