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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주지사 당선 확정…CNN 보도, 표차 더 늘어

CNN이 팻 퀸(사진) 주지사가 중간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케이블 TV 뉴스전문 채널인 CNN은 4일 오후 자체 뉴스와 웹사이트 통해 민주당의 퀸 주지사가 공화당의 빌 브래디 후보를 제치고 차기 일리노이 주지사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브래디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4일까지의 개표 상황에 따르면 퀸 주지사는 브래디 후보에 1만9천표 이상을 앞서고 있다. 이는 선거 당일 저녁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 브래디 후보는 부재자투표의 개표가 진행되면 자신에게 더 유리할 것으로 보고 선거 패배를 공식 발표하고 있지 않지만 오히려 퀸 주지사가 표차를 벌렸다. 이는 부재자투표의 대다수가 민주당 텃밭인 쿡카운티 지역에 남아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카고와 서버번 쿡카운티의 경우 아직까지 개표되지 않은 부재자투표는 1만4천표 정도인 반면 브래디 후보의 아성이라고 볼 수 있는 주 남부지역의 경우 이보다 훨씬 적다. 또 유권자에게 발송됐지만 회송되지 않는 부재자투표 용지가 상당수인 점을 감안하면 브래디 후보가 역전할 가능성은 더욱 줄어든다.

한편 각 지역선거관리위원회는 11월 23일까지 일리노이선거관리위원회에 개표 결과를 보내고 주 선관위는 12월 3일 최종 개표 결과를 발표한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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