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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중간선거 D-Day, 정확한 투표장소 확인 필수…연방 상원직은 두 번 투표

투표 유의사항

선거 당일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문제는 지정된 투표소 외 다른 장소에서 투표해 무효처리 되는 것이다.

소중하게 얻은 유권자 권리지만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한인들의 투표를 도와주고 있는 마당집에 걸려오는 선거 관련 문의사항들을 중심으로 투표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알아봤다.

◇투표장소 확인

일리노이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때마다 지적하는 고질적 문제다. 유권자들은 거주 장소에 따라 모두 지정된 투표소를 가지고 있으며 정해진 장소가 아니면 투표를 할 수 없다. 마당집의 엄혜경 선거담당자는 “병원이나 학교에서 투표할 경우 한 건물 내 여러개의 투표장이 있을 수 있다. 투표장 주소 뿐아니라 자신의 프리싱(precinct) 번호까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카고 거주자는 시카고 선관위 웹사이트 www.chicagoelection.com, 서버브 거주자는 www.cookcountyclerk.com/ELECTIONS서 이름과 주소를 기입하면 알 수 있다.

◇연방상원직 두 번 투표

올해 일리노이 주에서는 연방 상원을 두번 선택해야 한다. 투표 용지에서 가장 먼저 기입하게 되는 항목이다. 첫번째는 6년 임기(For a six year term) 의원 선출이고 나머지 하나는 11월부터 1월 2일까지 롤랜드 버리스 현 상원의원의 남은 임기를 채울(For an unexpired term) 의원을 선택하는 항목이다.

◇주민투표까지 투표용지 두 장

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도 함께 실시된다. 주요 관직을 뽑는 일반투표 용지 외 추가 용지를 받게 된다. 올해는 주지사 소환과 관련된 주법 개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 주지사 임기 중 주지사를 소환하고 후임을 위한 특별선거를 원하면 ‘예,’ 그렇지 않으면 ‘아니오’를 선택하면 된다. 이 밖에 디어필드, 하이랜드, 버팔로그로브, 버넌힐즈 등 일부 도시에서는 추가 주민의견이 실시된다.

◇6개 필수 항목

지난 1월 예비선거와 마찬가지로 주지사, 부주지사, 주검찰총장, 주 감사관, 주 총무처장관, 주 재무관 등 6개 직책에 대해서는 한명이라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용지 제출시 오류 표시가 나도록 규정됐다. 선택을 원치 않으면 그냥 제출해도 된다.

◇한국어 보조 서비스

통역이 필요하거나 투표방법을 모를 때, 투표장을 확인하고 싶을 때는 한국어 핫라인을 사용할 수 있다. 마당집은 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화 773-588-9158로 가능하며, 시카고 선관위 핫라인 312-223-0822에서도 한국어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검정아파트나 시카고 락웰 지역 등 일부 구역에는 한국어 자원봉사자가 배치됐다.

김주현 기자 kj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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