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 오염 ‘위생교육 부족’ 주원인
전문가들 “계란·굴·게장·생선회 등 주의”
아씨 플라자가 판매한, 한인들이 즐겨먹는 밑반찬 가운데 하나인 ‘오이지’가 살모넬라균 감염으로 리콜 조치된 데 이어 성장기 어린이들의 권장 식품으로 손꼽히는 계란이 살모넬라에 오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살모넬라균 감염은)위생 교육의 부족으로 나타난 결과”라며 “직원 특히 요리사가 화장실을 이용하고 난 뒤 3분 이상 손을 씻어야 되지만 이를 지키는 직원은 거의 없을 것이다. 또 일을 하며 머리를 만지는 등 자신의 신체를 만진 뒤 요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업소의 계속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심기창 내과 전문의는 “살모넬라는 식중독의 하나로 계란을 비롯해 게장, 굴, 생선 회 등이 대표적으로 주의해야 할 식품”이라며 “살모넬라에 감염되면 설사, 구토, 열이 난다. 설사를 멈추는 약을 먹어서는 안되며 구역질로 아무 것도 먹지 못하거나 고열이 날 경우 병원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심 전문의는 “열이 높아지며 정신이 혼미해지며 두드려 맞은 것처럼 아프기도 한다”며 “어린이와 노약자를 포함 당뇨, 콩팥, 감염 환자의 경우 방심하면 패혈증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냉장 보관된 식품이라고 너무 믿지 말아야 한다. 냉장 보관된 지 3일이 지나면 아끼지 말고 버려야 나중에 큰일을 막을 수 있다”며 “음식을 살 때 특히 어패류는 의심해봐야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나일스 아씨플라자 유수근 본부장은 지난 19일 이번 일과 관련 “리콜 중으로 지금은 할 말이 없다. 어느 정도 끝난 뒤 말하겠다”며 “쿡 카운티에 연락해라”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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