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이야기] 치매 치료 신물질 발견
뇌신경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보이는 물질이 발견돼 노인성치매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스티븐 맥나이트(Steven McKnight) 박사는 1천여가지 화학물질을 쥐에 실험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뇌의 기억과 학습중추인 해마에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 물질(P7C3)을 발견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맥나이트 박사는 이 물질을 두 달 동안 늙은 쥐들에 투여한 결과 미로찾기 테스트에서 보통 쥐들에 비해 성적이 뛰어났으며 이 쥐들을 해부해 뇌를 살펴본 결과 해마의 한 부분인 치아이랑(dentate gyrus)의 신생 신경세포(뉴런)의 수가 보통보다 3배나 많았다고 밝혔다.
P7C3에서 파생된 물질인 A20은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났다고 맥나이트 박사는 말했다.
그는 또 해마의 신생 신경세포 생성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쥐에서 녹아웃(제거)시키자 해마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는데 이들에 P7C3을 주입하자 해마의 구조와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었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물질은 앞으로 효과적인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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