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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in 뉴스] 위안부 결의안 3주년, 홀로코스트 박물관에 결의안 영구전시 추진

뉴욕 등 동부지역 중심
일본정부 사과촉구 활발
LA한인사회도 힘모아야

연방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된 지 오늘(30일)로 만 3년을 맞은 가운데 위안부 결의안을 홀로코스트 박물관에 영구 전시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2007년 7월 30일 연방하원에서 채택한 위안부 결의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재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에 따르면 이미 홀로코스트 박물관을 갖고 있는 풀러싱의 퀸즈칼리지가 잠정적으로 승인한 상태다.

한인유권자센터의 김동석 소장은 "풀러싱 커뮤니티 보드와 이미 이야기를 끝냈으며 학교측에서도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능한 선거 전에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본에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어 다시 한번 한인 커뮤니티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LA의 경우 미주 최대의 한인 커뮤니티인 만큼 앞장 서서 일본 정부에 사과를 요구하고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따른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워싱턴에서는 한인들을 상대로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함께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회장 김광자)는 그동안 지역내 대학 10여곳에서 일본군의 정신대와 관련된 사진전을 개최하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해왔다.

뉴저지 역시 지난 4월 한인 밀집지역인 팰리세이드파크내 공공도서관 앞에 위안부 추모비석을 건립할 수 있도록 시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한인유권자센터의 김동석 소장은 "결의안이 공허한 외침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선 미주 한인들이 끊임없이 연방의회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 한인사회가 가장 큰 LA에서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난 해 10월'위안부 추모비' 건립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는 '가주한미포럼'의 윤석원 간사는 "그간 활동이 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추모비 건립을 시작으로 뜻있는 한인들이 힘을 모아 일본 정부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화.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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