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이야기] 혜성탐사선, 10일 소행성 루테시아 접근
유럽우주국(ESA)이 2004년 발사한 혜성탐사선 로제타호가 10일 소행성 루테시아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다.현재 화성과 목성 사이의 행성 밀집 공간을 시속 4만7800㎞로 비행하고 있는 로제타호는 이날 감자 모양의 소행성 루테시아에 3200㎞ 이내로 접근하게 된다.
로제타호가 발사 후 소행성에 이처럼 근접비행 하기는 이번이 두번째로 소행성 관측에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로제타 계획 책임자 게르하르트 슈벰은 말했다.
그는 루테시아가 직경이 134㎞에 달해 상당한 질량을 갖고 있고 로제타호가 근접 비행을 하게 되는 만큼 로제타호의 항로에 약간의 교란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로인한 비행 궤도 이탈 정도는 매우 사소한 것이지만 루테시아의 질량을 측정하고 영상 자료를 얻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루테시아는 원시적 탄소복합체를 포함한 C유형 소행성으로 추정되고있지만 금속을 포함하고있는 M유형 소행성이라는 이견도 있다.
루테시아가 M유형 소행성으로 결론날 경우 소행성에 대한 이론을 다시 써야할 큰 발견이 된다.
로제타호는 12년간 71억㎞를 비행해 2014년 지구에서 6억7500만㎞ 떨어진 위치에서 혜성 67/P 추류모프 게라시멘코에 도착해 탐사용 착륙선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로제타호는 행성이 생성되기 전인 45억년 전 태양계 형성 초기에 기원한 이 혜성의 비밀을 밝혀내기위해 발사됐으며 10억유로(12억5000만달러)의 예산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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