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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자 큐티] 그림과 인생, 그리고 성급한 판단 (2)

임승호 목사/남가주빌라델비아교회

화가는 자기가 지금 그리고 있는 그림이 졸작으로 끝나고 말른지 아니면 정말 명작으로 인정받게 될른지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저 자신의 주관대로 옳다고 생각하는데로 좋은 재료와 맘에드는 방법을 택하여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자기의 재능을 다하여 그 순간순간을 그려나갈 뿐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세계적인 명작들을 보면 밝고 예쁘고 아름다운 색깔들만으로 그려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만일 밝고 예쁘고 아름다운 색깔들만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린다면 그것은 아이들이나 좋아할 유치한 만화가 되고 말 것입니다. 거기에 인생의 모습이 녹아 스며들 수는 없을 것입니다. 어느 인생도 밝고 예쁘고 아름답기만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사람에게 전혀 감동을 줄 수 없는 인생일 것입니다. 성숙한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만화처럼 울긋불긋 유치한 인생을 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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