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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권태산 목사/하나님의 꿈의 교회

지난 한주간 동안 캠핑을 다녀왔다. 세상에서 제일 큰 나무들이 있는 세코야 파크는 여전히 웅장한 자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팔을 넓게 펴고 그 오랜 세월을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 세코야 나무들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

사람들은 산의 웅장함을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지만 사실 인간의 죄의 결과로 땅은 심판을 받았고 노아 때의 홍수로 평평했던 지구에 높은 산들 깊은 계곡들이 생겨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섭리는 죄의 결과로 생겨난 험준한 산과 계곡 속에도 계속해서 흐르고 있다.

요즘 한국의 50대는 산속에서 만난다는 유행어가 있다. 건강을 되찾기 위해 산행을 택하는 중년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얼마전 '산 속에서 암을 고친 사람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쉼을 모르고 달리던 그들은 결국 삶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고 마지막 희망을 산에 걸었다. 세상을 잊고 산속에 파뭍쳐 십수년을 보내면서 암을 고쳤고 여전히 산이 좋아 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자연이 주는 그대로를 먹고 마시며 사는 사람들은 참으로 건강하고 행복해 보였다. 그렇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아 하나님의 것이 보존되어 있는 곳에서는 여전히 많은 생명이 회복되고 있다.



산 속에서 한 주간을 보내고 오니 행동도 생각도 느려진 듯 했다. 예전 같으면 신호등이 바뀌기가 무섭게 질주했는데 이제는 좀 더 느긋하게 운전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가끔씩 쉼을 가져야 사고도 덜 나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쉼'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선물'이 아니라 '의무'이다. 하나님은 6일을 일하시고 7일째 쉬시면서 인간이 반드시 이를 지킬 것을 명령하셨다.(출31:16) 쉬지 않고 일에 미쳐있는 사람을 영웅시하는 세상의 분위기를 따라하다가는 완성은커녕 결코 long run하지 못할 것이다.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쉼'은 일을 위해 있는 것이다. 빨리 은퇴하고 남은 여생을 휴가로 보내고자 하는 잘못된 생각이 많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있다. 휴가를 위해 일하지 말고 일을 위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열심히 일한 당신! 어디든 하나님의 생명이 충만한 곳으로 지금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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