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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엔사 천안함 회담 결렬…"준비 덜 됐다" 북측 일방적 연기 통보

향후 일정 불투명

천안함 피격사건을 다룰 예정이던 유엔사 군사 정전위원회와 북한군 판문점 군사대표부의 대령급 실무접촉이 결렬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2일(LA시간) "장성급 회담에 앞서 열릴 예정이던 북-유엔사 판문점 실무회담이 무산됐다"며 "북측에서 준비가 덜 됐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북한이 행정적인 이유로 연기를 요청했고 향후 언제쯤 다시 개최하자는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유엔사와 북한군은 천안함 피격사건을 논의할 장성급 회담에 앞서 12일 판문점에서 대령급 실무 접촉을 갖기로 합의했다.



유엔사 군정위는 지난달 26일 천안함 피격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영관급 실무 접촉을 하자고 북한군 판문점 군사대표부에 제안했으며 북한군은 이 제안을 수용한바 있다.

북측은 지난 9일 유엔사에 전달한 통지문에서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검열단 파견 제안을 반대하고 있는 조건에서 조미(북미) 군부 장령급(장성급) 회담에서 천안호 사건을 논의하자는 미군측 제의에 유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미 군부 장령급회담 개최와 관련한 문제들을 협의하기 위해 12일 오전 판문점에서 대좌급 실무접촉을 가질 것을 수정 제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엔사가 북측이 제시한 날짜와 시간에 천안함 실무회담을 하자고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적인 이유를 들어 북측이 일방적인 연기를 요청함에 따라 언제쯤 회담이 다시 개최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유엔사 측은 "현재까지 새로운 회담 일정이 제안되지 않았으나 추후 일정이 잡힐 경우 이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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