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LA 공립학교 정규과목 됐다…9월부터 체육 과정
8개 학교 우선 실시…한인 사범들이 수업
LA한국문화원(원장 김재원)은 오는 9월부터 LA통합교육구(LAUSD)내 8개 학교에서 태권도가 정식 체육 과목 혹은 애프터.비포(After.Before School)) 프로그램에 포함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적으로 실시되는 학교에는 3가.윌튼 플레이스.코헹가 초등학교와 김영옥.베렌도 중학교 페어팩스 고등학교 등이 포함돼 있다.
태권도 수업은 한인 태권도 사범들에 의해 진행될 예정이며 이미 13명의 사범들이 확정된 상태다.
그동안 LA지역 존 버로우와 베렌도 중학교에서 태권도를 배울 수 있었지만 정규 과정은 아니었다.
LA한국문화원 김종문 부원장은 "현재 주 몇 회 수업을 할 지 비포 스쿨과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에 포함될 경우 어떻게 보험(수업 중 부상 경우) 가입을 할 지 등 세부적인 사항들을 학교측과 마지막 조율 중"이라며 "8월에는 태권도 과목 채택을 축하하는 이벤트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권도계는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가 학교내에서 미국 아이들에게 보급되는 것은 '한국혼'이 뿌리를 내리는 경사스러운 일"이라고 환영하며 "한인사회 특히 태권도계와 교육계가 힘을 모아 보다 많은 학교가 태권도를 정규 교육과정에 채택되도록 노력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원측은 "태권도 관련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며 "9월 첫 학기 이후 자리가 잡히게 되면 태권도를 체육 과목에 채택하는 학교를 점차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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