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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이널 이모저모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 본 론 아테스트는 "어렸을 때 험악했던 우리 동네에 함께 살았던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 브롱스에서 10대 시절 라마 오덤 엘튼 브랜드(필라델피아 76ers)와 함께 길거리 농구로 실력을 다졌던 아테스트는 "의사에게 고맙다.

특히 정신과 의사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그녀는 내가 진정할 수 있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2004년 디트로이트 팬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아테스트는 이후 자신의 분노를 조절하기 위해 꾸준히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게으르고 열정이 부족하기로 악명높은 LA팬들이지만 이날 열린 파이널 7차전에선 1쿼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서서 레이커스를 열렬히 응원하는 팬들이 다수 보여 눈길을 끌었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사상 첫 파이널 7차전에서 이들 뿐 아니라 레이커스 멤버들도 코트 안에서 뛰지 않을 때는 벤치에서 서서 팀 동료들의 선전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이커스가 우승은 했지만 1953-1954시즌부터 적용된 샷클락 시대 이후 파이널 시리즈 사상 최악의 슛성공률을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7차전서 32.5%의 슛 성공률로 종전 최악이었던 2003년 뉴저지 네츠의 35.9%보다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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