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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여전히 우승이 고프다" 레이커스전 앞두고 의욕다져

보스턴 셀틱스 간판포워드 케빈 가넷(34.사진)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고 밝혔다.

한 번의 우승으론 성에 차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그는 "첫 번째 우승을 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렸지만 이번 도전도 그 때와 다를 바 없다. 레이커스의 타이틀을 뺏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 역시 이번 파이널 승부의 관건은 파우 가솔-케빈 가넷 매치업에서 갈릴 것으로 전망할 정도로 가넷을 '요주의 인물'로 지목했다.

가넷은 2년 전 레이커스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레이커스와 지금 레이커스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앤드루 바이넘이 이번에는 뛸 것이고 론 아테스트까지 겸비해 더 튼튼한 팀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보스턴 역시 2008년보다 더욱 전력이 뛰어난 팀으로 거듭났다고 자평했다.

"지금 팀이 더 깊이가 있다. 라잔 론도와 벤치멤버들이 한층 더 기량이 좋아졌다. 객관적으로 볼 때 더 강해졌다"라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테이플스센터=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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