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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 레터 투 줄리엣(Letters To Juliet)] 여성들이 꿈꾸는 동화같은 사랑

이탈리아 베로나는 사랑의 도시다. 로미오가 줄리엣을 처음 만난 곳 두 사람의 두려움 없는 사랑이 찬란히 빛났던 곳….

감독: 게리 위닉
주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장르: 멜로, 드라마
등급: PG


그 곳 베로나엔 아직도 사랑으로 고민하고 아파하는 많은 소녀들이 줄리엣에게 조언을 구하는 편지를 적어 붙여 놓는 '줄리엣의 벽'이 있다. 그리고 그 편지 하나하나에 정성스런 답장을 써 보내는 '줄리엣의 비서'들이 일을 하고 있다. 뉴욕의 잡지사에서 일하며 언젠가 자신의 글이 잡지에 실릴 날을 기다리는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약혼자와 함께 베로나를 방문했다가 이 '줄리엣의 비서'들과 친구가 된다.

우연히 50여년전 한 소녀가 줄리엣에게 쓴 편지를 보고 이에 답장을 쓰게 된 소피는 그녀의 편지에 용기를 얻어 옛사랑을 만나기 위해 이탈리아를 찾은 편지의 주인공 클레어와 조우하게 된다. 그리고 소피는 클레어 그리고 그녀의 손자 찰리와 함께 50여년전 클레어의 첫 사랑이던 로렌조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영화 '레터 투 줄리엣'(Letters To Juliet)은 꽤나 '닭살'스러운 영화다. 하이틴 로맨스에서나 나올법한 대사들이 넘쳐나고 충분히 예상 가능한 스토리들이 전개된다. 하지만 동시에 영화는 여성들이 맘 한 켠에서 꿈꾸고 있을 동화같은 사랑에 대한 열망을 맘껏 펼쳐 보인다.

그 누구라도 베로나에 가면 줄리엣에게 편지를 보내면 시공간을 넘어선 사랑이 이뤄질 것만 같은 시간이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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