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불체자 구제' 이민개혁안 상정 서둔다
4월에 심의 시작…올해내 입법 가능성
법안을 상정한 민주당 찰스 슈머 상원의원(뉴욕)과 공화당의 린지 그래함 상원의원(사우스 캐롤라이나)은 이날 중간선거 캠페인이 시작되는 4월 전까지 법안을 올려 심의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방 상원이 포괄이민개혁안을 통과시킬 경우 하원에서도 곧바로 법안을 추진할 계획이라 빠르면 올해 안에 법안이 제정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상원에서 상정한 법안은 밀린 세금과 벌금을 납부하고 사회봉사 활동을 한다는 조건을 지키면 미국에서 조건부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 또 생체정보가 담긴 소셜시큐리티 카드를 발급하며 국경 통제 강화와 임시 노동자 프로그램 운영안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에서 석사학위 이상을 받은 사람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안도 포함돼 있다.
이민자 커뮤니티는 21일 워싱턴 D.C. 의사당 앞에서 포괄이민개혁안의 필요성을 알리는 대규모 집회 및 대행진을 통해 법안통과에 대한 의회의 압박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10만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시위에는 LA를 비롯해 시카고와 버지니아 등에서 100여명의 한인들이 동참한다.
19일 워싱턴 D.C.로 출발한 민족학교의 윤대중 사무국장은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체류신분 때문에 부딪히는 고통을 외면하지 않도록 우리가 나서 이민 개혁을 요구해야 한다"며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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