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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시작인가!' 대학농구 64강전 첫날 이변 속출

머레이 St. 오하이오 등 하위권 팀 신승
오바마대통령이 꼽은 '파이널 4'는 무사

'광란의 시작인가!'

남자 대학농구 64강 토너먼트가 시작된 18일 하위 시드팀들이 상위권을 잡는 이변이 잇달아 펼쳐졌다. 서부 13번 시드인 머레이 St.가 '역전 버저비터'로 4번 시드의 밴더빌트를 66-65로 물리치고 22년 만에 32강에 진출했는가 하면 중서부조에서는 14번 시드의 오하이오가 3번 시드의 조지타운을 97-83으로 따돌리고 27년 만에 토너먼트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또 남부조에서도 6번 시드의 노터 데임이 11번 시드 올드 도미니언에 50-51로 져 탈락하는 등 파란이 일었다.

머레이의 승리는 한편의 기적같은 드라마였다. 머레이는 경기종료 12초를 남겨 놓고 64-63으로 앞선 상황에서 저메인 빌에게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를 내줬다. 빌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바람에 머레이는 64-65로 역전을 허용했다. 머레이는 종료 7초전 B.J. 젠킨스가 던진 3점슛마저 불발되면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머레이는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곧바로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마지막 공격에서 다니로 토마스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쏜 점프슛은 종료버저가 울림과 동시에 극적으로 림에 빨려 들어갔다.

오하이오의 반란도 예상 밖이었다. 미드-아메리칸컨퍼런스에서도 막판 상승세로 간신히 우승하며 64강전에 합류한 오하이오였기에 조지타운이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오하이오는 전반전을 시작하자마자 타미 프리먼이 3점슛을 성공시킨 후로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가드 아몬 바셋은 3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노터 데임을 따돌린 올드 도미니언도 15년 만의 토너먼트 첫 승이었다. 노터 데임의 올아메리칸 포워드 루크 하랑거디는 종료 13초를 남겨놓고 48-49로 추격하는 슛을 성공시켰다. 올드 도미니언은 키온 카터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여전히 3점차를 유지했다. 노터 데임은 마지막 공격에서 카레톤 스캇이 3점슛을 놓쳤고 하랑거디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골밑슛을 넣었지만 1점차 간격까지는 좁힐 수 없었다.

한편 이변의 와중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이 꼽은 '파이널 4'는 무사했다. 남부 2번 빌라노바는 로버트 모리스를 73-70으로 물리쳤고 동부 1번 켄터키도 E.테네시 St.를 100-71로 물리쳤다. 서부 2번 캔자스 St.는 N.텍사스에 82-62 중서부 1번 캔자스도 레하이를 90-74로 꺾고 2라운드에 올랐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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