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시장 점유율, 2월 사상최고 예상
도요타 추락으로
LA타임스는 이번 도요타 사태로 도요타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크게 떨어지면서 포드와 혼다가 가장 큰 수혜를 입었고 현대가 수혜업체 3위로 조사됐다고 23일 보도했다.
LA타임스가 자동차 정보 웹사이트 트루카닷컴(TrueCar.com)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리콜 사태 전 17.5%에서 현재 12.1%로 5.4%포인트나 떨어졌다.
이처럼 도요타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기존 도요타 소비자중 다른 업체로 옮기겠다는 소비자중 25%는 포드 25%는 혼다를 선택할 것이라 밝혔으며 현대를 선택하겠다는 소비자도 2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현대가 수혜를 입으면서 현대.기아자동차의 2월 미국시장 점유율은 8.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전문 미디어인 워즈오토는 23일 발표한 '2010년 2월 주요 브랜드별 판매 예측' 자료에서 현대.기아자동차가 6만7317대를 판매해 점유율 8.3%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9%보다 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1986년 미국 시장에 소형차로 진출한 이후 사상 최고치다.
워즈오토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제너럴모터스(GM)는 17만590대로 점유율이 전년 동기 18.4%에서 20.9%로 2.5%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포드도 14만4055대로 점유율이 14.2%에서 17.7%로 3.5%포인트 상승이 점쳐졌다.
GM의 판매 분석가 마이크 디지오바니씨는 "지금 1%의 변화가 수년뒤 수십 %의 시장 점유율로 바뀔 수 있는 민감한 시기"라고 말했다.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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