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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 밸런타인스 데이(Valentine's Day)] 밸런타인스 판 '러브 액추얼리'

LA 배경…할리우드 톱스타 총출동 초호화 캐스팅

감독 : 게리 마샬
출연 : 제시카 알바, 줄리아 로버츠, 애쉬튼 커처
장르 : 로맨틱 코미디
등급 : PG-13


모름지기 밸런타인스데이는 로맨틱해야 한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사랑과 행복만이 가득차고 넘쳐야 하는 날이 밸런타인스데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사람마다 경험하는 사랑의 과정과 모습이 각각이듯 밸런타인스 데이의 풍경도 가지각색일 수밖엔 없다. 아이도 어른도 학생도 선생님도 스포츠 선수도 군인도 누구에게나 밸런타인스데이는 찾아온다.

누군가에겐 오랜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고 또 누군가에겐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날이지만 다른 이에겐 프로포즈를 거절당하는 날이거나 믿었던 연인에게 배신을 당하는 날이기도 하다.



'밸런타인스데이'(Valentine's Day)는 이처럼 밸런타인스데이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조각조각 담고 있는 모자이크와 같은 영화다.

LA인근을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 속에는 수 많은 커플들이 밸런타인스데이에 경험하게 되는 달콤 쌉싸름한 이야기들이 아기자기하게 담겨있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영국 영화 '러브 액추얼리'(Love Actually)의 미국판 밸런타인스데이 버전쯤으로 생각하면 크게 어긋남이 없겠다.

하지만 아쉽게도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가진 재미와 깊이 이야기간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탄탄한 구성은 '러브 액추얼리'보단 크게 못 미친다.

그래도 영화는 보는 이 모두를 시종일관 미소 짓게 한다. 그것이 어떤 모습이건 사랑과 행복을 꿈꾸는 이들이 뿜어내는 햇살 같은 따스함이 전반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

영화를 연출한 게리 마샬은 '귀여운 여인' '프린세스 다이어리' '런어웨이 브라이드' 등으로 로맨틱 코미디엔 도가 튼 감독이다. 게다가 세대별 할리우드의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초호화 캐스팅이다.

제시카 알바 제시카 비엘 줄리아 로버츠 제니퍼 가너 앤 해서웨이 애쉬튼 커처 브래들리 쿠퍼 제이미 폭스 등 최고 주가를 올리는 배우들은 물론 틴에이저들의 우상 테일러 스위프트 테일러 로트너에다 전설적인 은막의 스타 셜리 맥클레인까지 영화를 빛낸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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