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지원책 발표 "중산층 세재 혜택"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산층 지원책을 발표했다.AP 등은 오바마 대통령이 새해 국정 계획을 담은 연두교서 발표를 이틀 앞둔 25일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산층 가정을 위한 세제 혜택 등 경제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중산층 지원 방안에는 ▷연수입 8만5000달러 미만의 중산층 가정에 자녀 양육 관련 세금 공제를 2배 가까이 늘리고 ▷기본 생계비를 감안해 학자금 대출상환금은 수입의 10%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며 ▷퇴직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이에 맞춰 세금 공제를 확대하는 등 자녀 양육비 노후 생활 보장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중산층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많은 미국인이 경기침체 선언 이전부터 오랫동안 집세를 내고 자녀를 양육하는데 허덕여 왔다"며 "중산층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업률을 떨어뜨리며 줄어들고 있는 중산층에 대한 보장을 바꾸는 등 노력을 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조 바이든 부통령도 "미국 경제가 연간 8% 성장을 해도 중산층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줄어든다면 성공했다고 볼 수 없을 것"이라며 경제 회복의 핵심은 중산층 재건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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