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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위험성 아직 남아있다" TARP(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 연장 가능성

올 연말 완료될 예정인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이 내년 10월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파이낸션타임스는 15일 미 재무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아직 최종적인 결정이 난 것은 아니지만 연방 재무부는 금융 기관들의 위험성이 아직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TARP가 올 연말로 완료되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경제가 또다시 침체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유사시 연방 의회에 도움을 다시 청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TARP를 내년 10월까지 연장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TARP는 지난해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긴급히 도입됐으며 시티그룹부터 GM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많은 금융 기관들과 기업들의 회생에 큰 기여를 해 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정부가 TARP를 연장하든 안하든 어떤 경우에라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오바마 정부가 TARP를 포기할 경우 추가적인 투자 펀드를 준비해야 하지만 의회가 이를 승인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며 TARP를 연장하더라도 의회의 반대에 부딪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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