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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전염병학과 교수 "신종플루 치사율 계절독감과 유사"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의 치사율이 매년 찾아오는 계절독감의 치사율과 유사하거나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 전염병학과의 마크 립시치 교수는 16일 의학연구소(Institute of Medicine)가 주최한 회의에서 신종플루 치사율이 발병 초기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립시치 교수는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변종이 등장하지 않을 경우 전염병 경보 수준은 1단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최근에서야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정부가 정해놓은 전염병 위험 경보는 5단계까지로 가장 낮은 1단계는 계절독감과 비슷한 수준이다.

립시치 교수가 전세계에서 보고된 신종플루 감염자 및 유사 증세 환자들의 수와 각국 정부가 확인한 실제 신종플루 감염자 및 사망자 수를 조사한 결과 신종플루 치사율은 0.007-0.045%로 치사율은 0.1% 이하인 계절독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손을 씻는 것이 신종플루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주간지 뉴스위크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UC 버클리의 아서 레인골드 전염병학과 교수는 "손을 씻는 것이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감염된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 미세한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공기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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