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로 예방접종 관심···예년보다 한달일찍 시작
한인단체도 잇달아 계획
최근 한파처럼 불어 닥치는 신종플루(H1N1)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예년에는 독감예방접종을 하지 않던 사람들까지 올해는 독감예방접종 대열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포드 카운티 보건당국은 예년보다 한달 일찍 독감예방 접종 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뮤니티에서 독감예방접종에 대한 문의가 폭증하면서 이달말부터 각 진료소에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포트 카운티 당국은 공립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에게는 코로 흡인하는 플루 미스트(Flu Mist)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워드 카운티 보건당국은 최근 신종플루와 독감에 대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하워드에서는 독감과 신종플루 백신 2가지를 분리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피터 베이렌슨 박사는 “예년보다는 한달 일찍 드라이브 드루 독감예방 접종 진료소에 백신을 공급했으며, 공립학교에는 9월말까지 플루 미스트 공급을 마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신종플루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백신 공급이 이루어지는 10월 이전까지 독감예방접종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포드 카운티의 수잔 켈리 보건담당관은 “독감이나 신종플루로부터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보건당국 차원에서는 독감백신과 더불어 신종플루 백신을 차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처럼 독감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에년에 비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단체들도 회원 및 한인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에 나서고 있다.
메릴랜드내 한인 노인회 등 시니어 단체들은 각각 10월이나 11월 자체 일정을 가지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메릴랜드 한인 세탁협회는 오는 12일(토) 회원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매년 워싱턴 일원 한인 동포들을 위해 건강검진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워싱턴 한인봉사센터(이사장 길종언)는 오는 10월 10일과 11월 7일 각각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서 독감 예방 접종을 비롯 건강검진 행사를 실시한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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