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비상 근무…개학 맞은 뉴욕·뉴저지 공립학교
예방·대처 요령 담은 안내문 발송…고열 학생·교사 등교 금지하기도
8일 개학한 롱아일랜드와 뉴저지 일부 공립학교에서는 개학하자마자 학생들에게 신종플루와 관련한 공문을 배포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맨해셋학군은 이날 학부모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교내 곳곳에 물비누와 새니타이저를 비치하고 ▶학생과 교사 모두 체온이 화씨 100도를 넘을 경우 등교를 금한다 등의 내용을 전달했다.
이 학군은 웹사이트(www.manhasset.k12.ny.us)에 매일 학교의 출석률을 공지할 계획이다.
같은 날 개학한 뉴저지 공립학교도 만반의 대비책을 세워두고 있다. 뉴저지주는 모든 카운티 주정부 운영 의료기관을 통해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인학생들이 많은 팰리세이즈학군의 경우 이와 별도로 교육위원들이 공립학교에 배분될 백신의 양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교육감과 상의 중이다.
오늘 일제히 개학하는 뉴욕시도 개학 첫날 우선 신종플루 예방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안내문부터 배포키로 했다. 한국어를 포함 9개 언어로 제공되는 안내문에는 자녀가 신종플루 증상을 보일 경우 대처 방안 등을 담고 있다.
뉴욕시 모든 공립학교 간호 교사들은 전체 학생의 4%정도가 플루 증상을 보이면 보건국은 학교와 연계해 백신 접종과 손 씻기 교육, 조퇴 등을 제안한다.
4%이상의 학생이 증세를 보이면 의사나 간호사를 해당 학교로 파견해 체온 확인, 접촉이 심한 교내 활동 금지 등 조치가 취해진다.
또 플루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의 숫자는 서류상으로 제시해야하기 때문에 플루가 의심되는 학생들은 반드시 교내 간호 교사를 찾아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뉴욕시는 오는 10월 중순이면 배포되는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초등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실시하기로 한 바 있다.
조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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