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목회] 지도자의 대답
오상철 목사/이민신학연구소 소장
첫째 "시대적인 요청"이 있기 때문이다. 시대적인 요청이란 동시대의 사람 즉 컨템포러리(con-temporary)이민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므로 지도자들이 동시대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이민자들을 구체적으로 알고 공부해야 하는 것이 필수과목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풀러신학교 인류학 교수인 촬스 H. 크래프트는 문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사람들이 신뢰하지 못하는 두 가지 이유는 1.비교문화의 부족성 2.신학과 인류학의 배경지식에 대한 부족성이라고 말했다.
이민지도자들이 이민자들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여 베테랑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역사적인 요청"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복합문화 사회이다. 이민자들의 주변을 보면 마치 각국 나라의 대표들이 상주하는 것처럼 수많은 인종들이 있다. 이들과 어떻게 사귀며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실제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정보와 도움을 주어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한 형편이다.
이민자들은 각기 제 나름대로의 시각과 경험을 가지고 대처하고 있지만 전문적인 수준이 아니어서 실수와 실패로 마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을 보면 지도자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큰 것이다.
그래서 이민자들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야 한다.
셋째 "신학적인 요청"이 있기 때문이다. 신학은 하나님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지만 동시에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왜냐하면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지구에 하나님은 관심이 없으시다.
하나님은 그분이 창조하신 인간을 위해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죽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도자는 인간에게 큰 관심을 두어야 한다.
그 관심은 이민자에 대한 신학적인 관심이다. 신학적인 관심은 이민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아가게 하는 것인데 이민자들이 미국복합문화 사회에서 성공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민교회 지도자는 시대적인 역사적인 신학적인 대답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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