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목회] 가정신학
오상철 목사/이민신학연구소 소장
밤이면 자녀들과 오순도순 대화하며 그날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꿈꾼다.
이 얼마나 자연스러운 모습인가? 하지만 이민생활을 해보면 이러한 이야기들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이민생활의 현실은 남편과 아내가 새벽에 일어나 직장에 출근하고 밤늦게 퇴근하는 구조이다.
아내가 아침을 준비하여 같이 먹는 일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고 아침을 거의 생략한채 간단히 커피한잔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가족간의 대화는 결코 쉽지 않은 구조이다.
이렇게 부부가 시간을 내어 대화하기가 어려운 미국의 경제구조 소매업을 경영하는 사람들도 일하는 시간에 꽉매여 여유가 없는 사회적인 구조 무슨 사업을 하든지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기반을 이루지 못하는 구조등이 가정의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래서 이민교회는 가정신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1920~2006년 사이에 미국의 이혼율은1932년부터 계속 증가하더니 마침내 1980년대 부터 50%를 점유하는 현상은 가히 작금의 미국가정의 위기를 직시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한인들의 가정위기 현상도 결코 이러한 통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이민교회가 가정신학을 정립해야 하는 당면한 두가지 과제는 다음과 같다. 1.적지 않은 한인들의 가정붕괴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는 점 2.미국의 불경기 경제구조가 한인들의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어 가정회복에 대한 구체적인 영적플랜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민신학의 중요한 소스가 되는 가정신학의 정립이 절실히 요청되는 시점이다. 이민교회는 이민자들의 가정회복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하고 가정세미나 가정상담 가정회복 프로그램 건강한 가정세우기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늘여 이민자들의 행복한 가정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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