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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상담] 봉사에 대한 부담감 있는데···

신승훈 목사/주님의 영광교회

Q: 저는 어린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직 신앙이 깊지는 않지만 주일예배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합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이 바쁘기 때문에 교회에서 봉사나 사역에는 참여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서 항상 교회에서 무언가 해야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습니다. 봉사를 하기에는 시간이나 체력적으로 힘들고 안하면 왠지 다른 교인들에게 미안하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이 들때도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두 자녀를 키우는 것은 바쁜 일입니다. 그런 경우 교회 봉사는 엄두가 안 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에서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부담이 있다는 것은 성도님께서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셨다는 뜻입니다.

사정이 힘들어서 봉사가 어려운 경우에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렵더라도 봉사를 하는 것은 나에게 그리고 이웃에게 유익할 뿐만 아니라 신앙 성장에 꼭 필요한 일입니다.



누군가의 봉사와 헌신으로 나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도 봉사로 갚아야합니다. 봉사를 하는 자는 이웃을 사랑하라시는 주님의 뜻을 이루게 되고 자신은 더욱 성숙한 성도가 됩니다.

봉사를 크게 하려고 하면 여러 가지로 부담이 됩니다. 또 봉사하는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생기구요. 작게라도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섬기시는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시는 것도 훌륭한 봉사입니다.

다른 교인들은 나의 기도 봉사를 모를 수 있으나 주님은 아십니다. 꼭 교회에 안가시더라도 집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직장 동료 한 사람을 전도하는 것도 귀중한 봉사입니다.

우리는 또한 힘닿는 대로 물질로도 교회를 섬길 수 있습니다. 자녀들이 어리면 아이들이 속한 교육부에 행사가 있을 때 음식을 만들어 한 번 대접을 할 수도 있습니다.

봉사를 할 때는 주님께서 주신 나의 은사를 알아서 은사에 맞는 봉사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교회는 봉사를 하려고 들면 크고 작은 일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담당 사역자를 찾으셔서 상담하시면 내게 맞는 일을 찾는데 더욱 도움이 됩니다.

봉사를 위한 교육도 받을 수 있구요. 사람마다 관심 재능 은사 성품 경험 환경 여건 등이 다 다르기에 내게 맞는 봉사를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봉사를 하는 비결은 먼저 봉사하겠다고 결심을 하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주님께 봉사할 수 있는 시간과 힘을 달라고 기도하세요.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꼭 응답하십니다. 그 다음에는 감동이 오는 일을 담당 사역자와 의논을 하시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시작을 하시면 됩니다. 하다보면 자신감도 생깁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시간도 납니다. 힘도 납니다.

나의 봉사로 유익을 얻는 영혼을 바라 볼 때 기쁨이 넘칩니다. 주님께서 나와 함께하심을 더욱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봉사의 기쁨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봉사는 하늘 나라에 상급을 쌓는 일입니다.

봉사는 그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함으로 이 땅에서도 모든 것을 더해주신다는 주님의 약속을 받는 행위입니다. 성도님의 삶에 주님의 은총과 평안이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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