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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추신수 2안타, 득점찬스는 거푸 놓쳐

인디언스, 리 완투 덕에 토론토에 2-1 역전승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6.사진)가 2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을 털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1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를 터트렸다.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로 약간 올랐다.

무안타의 침묵은 3회에 끝났다. 상대 선발 브렛 세실에게 1회 삼진을 당했던 추신수는 3회 1사에서 세실의 2구째 빠른 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빅터 마르티네스와 자니 페랄타의 볼넷으로 3루까지 밟았지만 벤 프란시스코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7회 2사에는 내야안타를 얻어냈다. 세실의 빠른공을 잡아당겨 1루 강습타구를 쳐냈다.

그러나 추신수는 주자가 득점권에 있던 1회와 4회 9회 타점을 쌓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1회 1사 3루에서 삼진 4회 1사 만루에서는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0-1로 뒤지던 9회 무사 만루에서도 3루 땅볼로 물러나는 등 아직 날카로움 맛을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클리블랜드는 0-1로 뒤지던 9회 빅터 마르티네스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좌완 선발 클리프 리가 9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완투승으로 시즌 6승(9패)째를 올렸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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