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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안타 작렬, 3할 타율 눈앞···다저스, 오클랜드에 5-4 끝내기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4번 타자 추신수(26)가 3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타율 3할에 근접했다. 추신수는 16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서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3안타 이상은 올시즌 5번째.
1회 마크 데로사의 홈런으로 1-0 리드한 가운데 1사 1루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1루까지 나간 추신수는 라이언 가코의 볼넷과 트래비스 해프너의 내야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2사 만루에서 크리스 히메네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에 실패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뜬공에 그친 추신수는 5회 무사 1루에서 중전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이후 다시 2루까지 진출했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더 이상의 진루하지 못했다. 7회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밀워키 구원투수 토드 카피와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생산했다.
9회말에도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이후 해프너의 투런홈런으로 홈을 밟아 시즌 39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타율은 2할9푼9리까지 올랐다. 하지만 팀은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5-7로 패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다저스타디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5-4로 재역전승했다. 다저스는 최근 3연승하며 시즌 43승(22패)째를 마크했다. 오클랜드는 4연패.

스코어 4-4로 맞선 10회말 다저스는 선두타자 올랜도 허드슨이 좌전안타로 진루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케이시 블레이크의 2루쪽 땅볼 때 상대 유격수 올랜도 카브레라가 펌블하면서 무사 1 2루.
조 토리 감독은 결승점을 위해 제임스 로니에 번트 사인을 냈지만 잇단 실패로 강공으로 전환한것이 최악의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2사 3루였지만 찬스가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맷 켐프가 천금의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는 0-0으로 팽팽하던 6회 2사 후 허드슨의 좌전안타와 블레이크 로니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선취하며 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그러나 8회부터 로날드 벨리사리오를 구원한 라몬 트론코소가 1사 1 2루에서 제이슨 지암비에 역전 스리런홈런 다시 2사 후 바비 크로스비에 추가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다저스는 8회말 반격에서 블레이크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하며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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